분류 전체보기39 영화: 관상 리뷰 (생각 정리, 기본 정보, 파생질문들) 왕사남의 여운으로 영화 관상이 생각나서 다시 찾아보았습니다. 개인 감상평과 함께 개인적 흥미 포인트까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약간의 역사 공부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개인의 능력이나 통찰이 구조적 권력 앞에서 얼마나 제한적인지를 보여주면서, 인간은 타인의 얼굴을 통해 본질을 판단하려 하지만 결국 역사를 움직이는 것은 욕망과 선택이라는 점을 환기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권력과 정보 그리고 통찰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인데요, 아래 생각을 조금 정리해 보았습니다.생각 정리대부분 아실거라 생각하지만, 영화의 줄거리는 짧게 요약하자면 천재 관상가 내경은 산속에서 은둔하며 살고 있고, 어느 날 기생 연홍의 제안으로 한양으로 올라와 관상으로 사람을 감별하는 일을 시작합니다. 그는 살인 사건을 해결.. 2026. 3. 14. 책: 그리스인 조르바 리뷰 (개인 감상평, 기본 정보, 주제, 흥미로운 사실) 개인 감상평『그리스인 조르바』의 화자인 ‘나’는 책과 사상에 몰두해 온 지식인입니다. 그는 크레타 섬에서 갈탄 광산 사업을 시도하기 위해 현장으로 향합니다. 그 과정에서 우연히 만난 인물이 바로 알렉시스 조르바입니다. 조르바는 학식은 없지만 삶을 온몸으로 사는 인물입니다. 그는 음악을 사랑하고, 춤을 추고, 사랑에 빠지며, 고통도 회피하지 않습니다. 그는 광산 일을 돕기 위해 화자를 따라 크레타로 갑니다. 광산 사업은 실패로 돌아가고, 마을에서는 과부가 돌에 맞아 죽는 비극이 발생합니다. 조르바 역시 사랑에 빠졌던 마담 오르탕스의 죽음을 겪습니다. 그러나 조르바는 절망 속에서도 춤을 추며 삶을 긍정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모든 것이 무너진 자리에서 두 사람은 해변에서 함께 춤을 춥니다.제가 느끼기.. 2026. 3. 13. 책: 엘레나는 알고 있다 리뷰 (감상평 기본정보, 평가, 시사점, 파생질문들) 감상평주인공 엘레나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노년 여성입니다. 그리고 그녀의 딸 리타는 교회 종탑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됩니다. 경찰은 이를 자살로 결론 내리지만, 엘레나는 딸이 스스로 생을 마감할 이유가 없다고 확신합니다.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서도 엘레나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기차를 타고 과거의 인물을 찾아 나서는데요. 이동 자체가 고통이며, 약 복용 시간에 맞춰 행동해야 하는 일상은 극도의 긴장을 만들어냅니다. 독자는 엘레나의 느린 걸음과 떨림, 통증을 그대로 따라가게 됩니다. 그러나 조사가 진행될수록 사건의 초점은 외부의 범죄가 아니라 엘레나 자신의 내면으로 이동합니다. 딸을 사랑했다고 믿었던 모성은 사실 통제와 판단으로 가득 차 있었고, 딸의 선택을 이해하지 못한 채 도덕적 기준을 강.. 2026. 3. 12. 책: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리뷰 (감상평, 기본 정보, 시사점) 감상평(전자책으로 읽어서 제가 직접 찍은 사진은 없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지점이랄지.., 전반적인 흐름은, 외부의 평화로움과 내부의 요동이 결국 한 지점에서 만나 정리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우선 줄거리부터 정리해 보면, 주인공 해원은 서울의 미술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인간관계의 상처와 피로를 견디지 못하고 이모가 계시는 강원도 북현리 마을로 내려오는데,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결코 편안한 기억만 있는 곳은 아닌 그곳에서 서점 ‘굿 나이트책방’을 운영하는 도창 은섭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은섭은 말수가 적고 조용하지만 단단한 사람입니다. 두 사람은 매주 열리는 독서 모임을 중심으로 서서히 가까워집니다. 북현리는 조용하고 눈 덮인 마을이며 책방의 공기는 따뜻하고 정적인데 그 안에 있는 .. 2026. 3. 11. 책: 나의 눈부신 친구 리뷰 (개인 감상평, 기본 정보, 주제) 개인 감상평우정입니다. 수 많은 주제 중 이 책의 가장 직관적인 주제는 우정인것 같습니다. 우정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도 이미 너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데요. 우선 저는 이 책이 겉으로 보면 가난한 동네에서 자란 두 소녀의 성장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읽고 나면 가장 강하게 남는 것은 “우정이 이렇게까지 잔혹할 수 있구나”라는 감정이었습니다. 우선 이 소설은 성인이 된 엘레나가 어린 시절 친구 릴라의 실종 소식을 듣고 그녀와의 기억을 기록하기로 결심하면서 시작됩니다. 이야기는 1950년대 나폴리의 가난하고 폭력적인 동네로 돌아가 두 소녀의 어린 시절과 우정의 시작을 보여줍니다. 엘레나와 릴라는 같은 환경에서 자라지만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세상에 반응하는데요, 엘레나는 공부와 학교를 통해 계급을 벗어나려 하고.. 2026. 3. 10. 책: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감상평, 기본 정보, 핵심 주제) 제목이 저를 사로잡은 책입니다. 개인적인 슬픔을 강하게 느낀 뒤였기 때문에, 그런 제 슬픔을 공부해 보고 싶었는데, 그것을 공부하는 슬픔이라고 하니까, 이 책을 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독서를 잘하는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책은 도끼다에서 말하는 "교훈"이 그대로 적용되었던 독서는 바로 이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이 아니었던가 합니다. (책은 도끼다 리뷰 링크)감상평이 책은 특정한 하나의 줄거리를 따라가는 구조가 아닙니다. 여러 문학 작품과 사회적 사건을 오가며 슬픔이라는 감정이 개인과 사회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분석하는 책입니다. 우선 저에게는 '슬픔' 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그 슬픔이 있습니다. 특히 상실과 아픔과 고통을 겪어본 사람에게는 더 크게 와닿을 것입니다. 저 또한 그런 사람으로서.. 2026. 3. 9. 이전 1 2 3 4 5 ··· 7 다음